-Nikon FE
-Kodak ultramax400
모델같진 않지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손
예전 집은 오후 빛이 잘 드는 곳이어서 좋았다
반차를 내고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Selby's Room
왠지 이케아 쇼룸에 온 것 같은 셀비의 방
좋아하는 것들, 영감을 얻는 것들을 가득 모아 놓은 것만으로도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한 나의 전시라
손 댈 수 있는 내 집이 생긴다면 꼭 해보고 싶은 벽
셀비의 일러스트
인사를 하며 미술관을 나섰다
어떻게 여기에 이런 것이
국물이 맛있다는 우동집에 들렀다
빵과 에그타르트를 사겠다는 일념으로 구석구석 돌아다녔던 기억
빛이 좋은 날 방 안에만 있는 건 큰 낭비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본 후로는 산수유를 볼 때마다 잼을 만들고 싶어진다
여전히 노출은 어렵지만
여전히 사진은 즐겁다
커닝시티 발견
옥토퍼스가 없다며 한참을 깔깔대다 노을을 따라 돌아왔다
여전히 어린애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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