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_roll 31 -Nikon FE-일회용 카메라 아주 오래된 필름에는 담기지 않는 게 많지만예상치 못한 것들이 담겨있기도 하다 남해바다 뜨겁고도 눈부셨던 여름날 멈춘 시간 속에 서 있던 기억과 새로운 아침의 바닷가,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아주 오래된 문구점의 아주 오래된 카메라를 통해 기억하는 그 해 여름 2018. 10. 17. film_roll 30 -Nikon FE-Potra 160 이지만 노출을 400에 두고 찍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몽실몽실한 구름들이 눈에 띈다 왠지 더위까지 담겨야 더 실감이 날텐데 노란 육교와 파란 하늘을 지나 조용한 동네에 다다랐다 이 길도 봄에 예쁠 것 같아 한 번은 제대로 보고 싶었던 건널목 아침에 봤던 붉은 기차가 지나간다 생각보다 열차가 많이 지나간다 바로 옆 주민들은 꽤 시끄럽게 느껴지려나 땡볕에 서 있을 수가 없어서 그늘에 숨기를 반복했는데 담기질 않네 흐릿한 나 점심시간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지니 공기가 뒤섞인다 길 가에서 진행되던 레슬링 주말이라 대로는 붐비지만 골목은 한적하다 한적한 곳에서 마주친 친구와 인사하고 공항으로 :-) 2018. 10. 16. film_roll 29 -Nikon FE-Fuji premium 400 햇빛이 너무 좋아서 스크린에 비추는 영상같이 나온 창문 이누야마 이누야마 성으로 가는 길 오르기 전에는 알 수 없던 이누야마 성의 높이 문 앞에 서는 사람마다 흠칫 놀란다 기소 강 하늘이 파랗지만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들어온 입구도 보이고 아까 지나쳐온 옛거리도 보인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한다는 이누야마 성 어딘가 사진찍을 만한 곳이 있을 것 같아 걷기 시작했다 2018. 10. 16. film_roll 27 -Nikon FE-Kodak ultramax400 영화를 본 이튿날 아침, 곧장 신사로 향했다 어제 본 것과 느낌이 다를 것 같아서 오늘도 히다후루카와의 하늘은 아름답다 주조장 앞 골목 어느 길에서 봐도 아기자기한 골목들 구조하치만으로 걸어 가는 길 강 물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종종 보인다 자세히 보니 맥주캔 사진보다 두배는 반짝거리던 실개천 날이 더워서 아이들이 많았던 계곡 잠시 드는 햇빛이 반짝인다 2018. 10. 9. film_roll 25 -Nikon FE-Fuji C200 일본 여행의 기록 (2017.8) 다카야마의 골목길 빛을 따라 걷는 시간들 잠시 쉬는 모습이 귀여운 두 분 축제 준비로 조금 분주한 평일 낮이다 조금 적응이 되어 간식도 사먹으며 다음 마을로 갈 채비를 한다 세계 다양한 곳에서 이 작은 마을을 방문한다 히다후루카와 역 마을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나 또한 반해버렸다 찍고 또 찍어도 아쉬움이 남고 걷고 또 걸을수록 애정이 더해지는 마을 처음엔 이 작은 수로만 볼 생각이었는데 마음을 바꾸었다 2018. 10. 6. film_roll 24 -Nikon FE-kodak colorplus200 일본 여행의 기록(2017.8) 운 좋게 마주친 축제의 불꽃놀이 친구들과 모여 축제에 나온 아이들 사이에서 설렘이 느껴진다 Fish in river 역시나 아침 창가 사진 하나 찍고 조금 늦게 나왔는데도 아침시장은 열려있다 왠지 이국적인 풍경을 지나 축제 가마를 보관하는 신사로 가는 길 2018. 10. 6. film_roll 22 film_roll 22 -Nikon FE-Fuji C200앞부분 전체 감도를 400에 놓고 찍은 슬픈 필름 일본여행의 기록(2017.8) 왠지 길을 나서자마자 반대 방향이 너무 가보고싶었다 시라카와고 마을 필름의 노출을 우연히 잘 맞췄다:) 전망대 앞 도로가 바로 보이는 지점 2018. 7. 9. film_roll 21.2 film_roll 21.2-Nikon FE-Ultramax400 일본여행 기록(2017.8) 나이를 먹어가며 변하는 생각 중 한 가지, '둘도 나쁘지 않지' 흐린 하늘이지만 잠깐씩 햇빛이 드나든다 마을을 가로지는 강, 강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개굴? 날이 어두워지니 빛이 부족하다며 흔들거리는 사진들 옹기종기 를 쓰는 순간 닭백숙이 먹고싶다 동네 풍경 보이는 대로 담기지 않을 걸 알면서도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다 그 시선에 사로잡힌 채. 수국이 쓰레기더미처럼 나왔구먼 보이는 대로 담기지 않을 걸 알면서도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는 순간2 여기도 옹기종기 산 속에 목조건물이 가득한 마을이라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 모자가 너무 귀엽다 찾아 헤매던 장소인지 알지 못하고 건물 뒤뜰에서 발견한 후지의 흔적 너 .. 2018. 6. 30. film_roll 21.1 film_roll 21.1-Nikon FE-Ultramax400 일본여행 기록(2017.8) 걷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다카야마의 소리 칠석제를 준비하는 다카야마 시라카와고의 민박집 차가워보이는 사진과 달리 뜨거웠던 여름날 시골....여행:) 쇼가와 강 줄기를 따라 자리잡은 시라카와고 집 앞의 백합들 어느 곳에나 맑은 물이 가득한 마을 터미널 앞 신호등 길 2018. 6.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