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lm_rolll 50 (1) -Nikon FE-Kodak ultramax400 아침 노을이 예뻤던 하늘은 한낮에도 역시 예뻤다 여전히 어렵고도 재미있는 노출조절 멍하니 흘러가는 구름 보기를 실컷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 유성우가 내린다기에 나가보니 시골은 생각보다 밝았다 예상치못한 강원도행 바다는 역시 동해바다가 깊고 푸르다 좋다 언젠가 노을빛이 가득드는 방을 갖고싶다 여름나기 2019. 1. 8.
film_rolll 46 (2) -Nikon FE-Fuji C200 비 온 뒤 선명하고도 맑은 날의 산책을 좋아한다 길을 걷다 저 멀리를 봤는데 순간 이 나라가 아닌 듯 했다 히다 지역을 다녀온 인간의 여행감성 방바닥에 누워 바라보는 달과 풍경 어쩌다 새벽에 눈이 떠지면 아침 산책에 나선다 햇빛 한 줄기를 만나기 위해 걷고 걷다보니 모르던 곳을 걷고있다 늘 이런 걷기를 좋아한다 출근길에 가끔 먼 곳을 바라보면 제주인가 싶다 잠시 그 기분을 만끽하기:) 2019. 1. 6.
film_rolll 46 (1) -Nikon FE-Fuji C200 유채꽃을 보러갔는데 자라나기 시작하는 나무의 잎들이 눈에 띈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어쩐걸까 익숙한 남해의 풍경과 익숙치 않은 미세먼지 다행히 눈에는 유채꽃만 보인다 유채꽃은 덜 자랐지만 계속 보게되는 풍경 엄마는 개천가에 자란 나무에 더 눈길을 두었다 분명 예쁜 사진이 나올거야 생각하며 찍었다 역시나 유채꽃 아래에선 작은 모래사장과 어선들을 만날 수 있다 아침내 파랗던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두모마을의 바다는 투명하게도 맑다 오갈때마다 한 번씩 더 보게되는 곳 면허시험장 뷰가 이 정도는 되어줘야지:) 2019. 1. 3.
film_rolll 45 -Nikon FE-Ultramax400 지난번 부터 한 번씩 등장하는 검은막 잠시 여기가 어디지 싶었던 풍경 공주 중동 성당 공주의 벚꽃 명소라는 충남역사박물관 간-혹 등장하는 느낌 이리저리 걷다 도착한 곳에서 잠시 쉬다가 또 새로운 풍경을 찾아 걷는데 왠지 일본여행 온 기분이 드문드문 벚꽃이 자라면 더 예쁠것 같은 길:) 자전거를 타고 공주산성까지 2019. 1. 2.
film_roll 30 -Nikon FE-Potra 160 이지만 노출을 400에 두고 찍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몽실몽실한 구름들이 눈에 띈다 왠지 더위까지 담겨야 더 실감이 날텐데 노란 육교와 파란 하늘을 지나 조용한 동네에 다다랐다 이 길도 봄에 예쁠 것 같아 한 번은 제대로 보고 싶었던 건널목 아침에 봤던 붉은 기차가 지나간다 생각보다 열차가 많이 지나간다 바로 옆 주민들은 꽤 시끄럽게 느껴지려나 땡볕에 서 있을 수가 없어서 그늘에 숨기를 반복했는데 담기질 않네 흐릿한 나 점심시간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지니 공기가 뒤섞인다 길 가에서 진행되던 레슬링 주말이라 대로는 붐비지만 골목은 한적하다 한적한 곳에서 마주친 친구와 인사하고 공항으로 :-) 2018. 10. 16.
film_roll 29 -Nikon FE-Fuji premium 400 햇빛이 너무 좋아서 스크린에 비추는 영상같이 나온 창문 이누야마 이누야마 성으로 가는 길 오르기 전에는 알 수 없던 이누야마 성의 높이 문 앞에 서는 사람마다 흠칫 놀란다 기소 강 하늘이 파랗지만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들어온 입구도 보이고 아까 지나쳐온 옛거리도 보인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한다는 이누야마 성 어딘가 사진찍을 만한 곳이 있을 것 같아 걷기 시작했다 2018. 10. 16.
film_roll 28 -Nikon FE-Ektar100 필름을 따라 색감이 진득해졌다 쭉 가면 다카야마라니 :-) 구조춤을 나타낸 목각인형 귀여운 상점의 야채들 들어가보고 싶었던 카메라가게 하지만 기본 회화를 알아도 어림없을 것 같은 아우라를 가진 곳 해는 구름 뒤로 저물고 축제의 시간이 가까워온다 마지막 밤이니 조금 더 먹어볼까 주문 후 바로 철판에 구워내는 스테이크 분위기에 취해 계속 먹게될 것 같은 곳 소우기스이, 구조하치만의 샘을 보러 가는 길목 바로 앞에는 붉은 다리가 있다 풍경을 샀던 가게 어두워지니 사진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길가의 등이 켜지고 강가의 촛불도 켜지고 달도 떠오른다 계곡 소리와 바람에 일렁이던 촛불들 아마도 축제기간이라 가져다 둔 것 같은데 저 멀리 구조하치만 성도 보인다 축제의 시간이 다가오.. 2018. 10. 10.
film_roll 27 -Nikon FE-Kodak ultramax400 영화를 본 이튿날 아침, 곧장 신사로 향했다 어제 본 것과 느낌이 다를 것 같아서 오늘도 히다후루카와의 하늘은 아름답다 주조장 앞 골목 어느 길에서 봐도 아기자기한 골목들 구조하치만으로 걸어 가는 길 강 물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종종 보인다 자세히 보니 맥주캔 사진보다 두배는 반짝거리던 실개천 날이 더워서 아이들이 많았던 계곡 잠시 드는 햇빛이 반짝인다 2018. 10. 9.
film_roll 21.2 film_roll 21.2-Nikon FE-Ultramax400 일본여행 기록(2017.8) 나이를 먹어가며 변하는 생각 중 한 가지, '둘도 나쁘지 않지' 흐린 하늘이지만 잠깐씩 햇빛이 드나든다 마을을 가로지는 강, 강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개굴? 날이 어두워지니 빛이 부족하다며 흔들거리는 사진들 옹기종기 를 쓰는 순간 닭백숙이 먹고싶다 동네 풍경 보이는 대로 담기지 않을 걸 알면서도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다 그 시선에 사로잡힌 채. 수국이 쓰레기더미처럼 나왔구먼 보이는 대로 담기지 않을 걸 알면서도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는 순간2 여기도 옹기종기 산 속에 목조건물이 가득한 마을이라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 모자가 너무 귀엽다 찾아 헤매던 장소인지 알지 못하고 건물 뒤뜰에서 발견한 후지의 흔적 너 .. 2018.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