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_rolll 49 (2) -Voigtlander vito70-Kodak colorplus200 걸어서 얼마나 걸릴까 하고 걷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왠지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발길 닿는 대로 걷는다 누가 유리판이라도 대어 놓은 것 같다 처음 가 보는 길 지나가는 비행기를 찍어보려 했지만 초점 실패로 먼지처럼 찍혔다 빛이 깊어지는 시간 2019. 1. 7. film_rolll 49 (1) -Voigtlander vito70-Kodak colorplus200 강화도 나들이 점심을 먹고 카페투어를 두 곳이나 다녀왔다 조금 덥지만 맑은 날 시야가 너무 좋아서 남산타워 뒤로 롯데타워가 보였다... 몽골인이라도 된 줄 알았네 하지만 그 날 저녁 카메라를 떨어트려서 덮개가 잠시 열렸더니 이렇게 몇 장이 타버렸다 꽤 어두운 곳이라 괜찮지 않을까 헀는데 역시나 맑은 만큼 노을도 아름다웠지만 설탕을 사재느라 여기서 바이바이 2019. 1. 7. film_rolll 48 (2) -Voigtlander vito70-Kodak colorplus200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새벽에 자주 깨어나던 때 창문 밖 아침노을을 보고 지난 번 걸었던 곳으로 산책을 나선다 비가 온 뒤라 많은 것들이 반짝이는 아침 아는데 잘 안될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전 기억 때문에 큰 개가 오면 흠칫 놀라지만 다행히 순한 친구였다 아침 산책 중이었을까 2019. 1. 7. film_rolll 48 (1) -Vogtlander vito70-Kodak colorplus200 한 여름의 부산, 영도 막혀버린 길에 포기하지 않고 먹으러 간 비빔라면 빈티지뮤지엄, 남포동, 부산 레귤러하우스 들어서는 순간 이미 반해버렸지만 전화벨이 울릴 때의 그 감동이란. 운 좋게 타지역보다 선선해서 더 좋았던 부산여행 만남, 너무 담고 싶었지만 도무지 되지 않던 뜨거운 여름저녁 종종 발생하는 장거리 이동 좀 나가볼까 더워도 움직여보자 하고 나섰는데 달리고 달려 내가 갈 수 있는 끄트머리까지 다다랐다 새로운 길을 발견해서 기분 좋은 날 곧 없어지겠지만. 2019. 1. 6. film_rolll 47 (2) -Voigtlander vito70-Kodak colorplus200 2019. 1. 6. film_rolll 47 (1) -Voigtlander vito70-Kodak Colorplus 200 수동카메라와 자동카메라는 늘 시간이 얽혀있다 맛있지만 누군가 한 명은 늘 고생해야 하는 안타까운 메뉴 대문 길목에 누워있는 시골냥이 다니고 싶은 대로 다니는 시골냥이 꺄아아앙아아 너무 좋았지만 다음엔 실내에서 들어보고 싶다 하루가 너무 짧았던 즐거운 시간 스무 번 넘게 바꿔대는 구조 중 하나의 기억 선물이 오면 한 번씩 꼭 들르는 발리냥이 사이:) 2019. 1. 6. film_roll 44 -Voigtlander vito70-Walgreens200 눈이 오는 날 너무 추웠지만 나에겐 자동카메라가 있으니 일단 나가본다 수동카메라에 비해 들고 다니기 편한 카메라여서 그런지 한 필름내에 시간 이동이 잦다 분리수거를 가장한 쓰레기 더미 버튼을 누르면 이동할 것만 같은 또 푸른 필름을 들고 붉은 색을 찍으려 했다 어쩌다보니 몇 번 없는 모임 때마다 들르게 되는 카페 다시 경주, 그리고 공주 가는 길 2019.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