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_roll 28 -Nikon FE-Ektar100 필름을 따라 색감이 진득해졌다 쭉 가면 다카야마라니 :-) 구조춤을 나타낸 목각인형 귀여운 상점의 야채들 들어가보고 싶었던 카메라가게 하지만 기본 회화를 알아도 어림없을 것 같은 아우라를 가진 곳 해는 구름 뒤로 저물고 축제의 시간이 가까워온다 마지막 밤이니 조금 더 먹어볼까 주문 후 바로 철판에 구워내는 스테이크 분위기에 취해 계속 먹게될 것 같은 곳 소우기스이, 구조하치만의 샘을 보러 가는 길목 바로 앞에는 붉은 다리가 있다 풍경을 샀던 가게 어두워지니 사진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길가의 등이 켜지고 강가의 촛불도 켜지고 달도 떠오른다 계곡 소리와 바람에 일렁이던 촛불들 아마도 축제기간이라 가져다 둔 것 같은데 저 멀리 구조하치만 성도 보인다 축제의 시간이 다가오.. 2018. 10. 10. film_roll 27 -Nikon FE-Kodak ultramax400 영화를 본 이튿날 아침, 곧장 신사로 향했다 어제 본 것과 느낌이 다를 것 같아서 오늘도 히다후루카와의 하늘은 아름답다 주조장 앞 골목 어느 길에서 봐도 아기자기한 골목들 구조하치만으로 걸어 가는 길 강 물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종종 보인다 자세히 보니 맥주캔 사진보다 두배는 반짝거리던 실개천 날이 더워서 아이들이 많았던 계곡 잠시 드는 햇빛이 반짝인다 2018. 10. 9. 여행5일차 - 구조하치만에서의 밤 #1여행 마지막 밤인데 어디서 무얼 먹을까하고 식당거리를 기웃거렸다.여름축제가 유명한 곳이라 산골치고 음식점이 많았는데 일본어를 못하니 슥 보고는 알 수가 없더라..(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유명한 관광지인듯)아이폰 기본 지도어플에서 음식점을 검색하면 트립어드바이저와 연결된 맛집들이 뜨는데 그 중에 한 곳으로 결정!별점을 신뢰해보기로 했다.* 트립어드바이저 소개 문 앞에 섰을 땐 이렇게 허름한 곳에서 괜찮은 음식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후져(?)보였는데용기내어 들어가보니 사람들도 꽤 있고 분위기도 좋았다.역시나 처음 받아든 건 일본어만 있는 메뉴판에 대부분 글만 있고 사진이 있다해도...주문하고 싶지 않은 비주얼..극 사실주의 사진.. 메뉴판만 쳐다보고 있으니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시며 영어 메뉴판을 건네주셨다.. 2018. 8. 9. 여행 5일차 - 구조하치만으로 다카야마로 돌아와 다음 행선지인 구조하치만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이제 티켓 사는 건 슈슈슉 해낼 수 있다.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중간에 휴게소도 들렀는데 궁금했지만 쫄보라서 못 내리고 그냥 자리에 붙어있었다. 대신 어제 본 영화ost를 들으며 즐겁게 보냈다.원래 처음 가는 곳에 갈 땐 음악을 듣지 않는 편인데.처음 접하는 그 순간의 느낌이 음악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여행에서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여행의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긴 하지만여간 지루하지 않고서야 잘 듣지 않는다. 나만의 규칙:) 고속버스 좌석에서는 이렇게 생긴 것이 매여있다. 가끔 고속버스를 탈 때 뒷 목 부분을 받쳐주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곳에는 있다니! 위 아래로 조절할 수 있어.. 2018.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