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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i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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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널리 2016. 4. 20.



2011.09.27 뒷산

학교를 다닐 때 손에 꼽히는 즐거움이었던 등산.

기숙사 바로 뒤에 등산길이 있어서 자주 오르곤했다.

해가 지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울 것 같다는 직감에 어두워지는 시간을 잊고 내달렸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그 하늘을 뒤로하고 산길을 내려오다가 찍은 사진이,

마치 미술책에서 봤던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 같아서 한참을 쳐다보다 내려왔다.

내가 사랑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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