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 - 그림같은 시라카와고 #1분명 알람을 맞춰뒀는데 알람이 아닌 소리가 들려왔다.휴대폰 알람으로 눈을 뜨려 했던 여행자를 가소롭게 여기는 듯 들려오는 익숙한 음악.왠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는 아침. 할머니 댁에서 눈을 뜬 줄 알았던 천장 몇 분을 더 뒹굴거리다가 창문 틈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에 세수도 않고 카메라를 챙겨 나왔다 1층에 드는 아침 햇빛:) 사진을 볼 때마다 그 아침에 있는 것 같아 마음이 고요해진다 목적지의 반대쪽 길이 너무 예뻐보여서 계속 눈에 밟혔으나 사진만 찍고 목적지로 향했다하지만 도무지 사진에 담기지 않아 기억 속에만 선명하네 여행에서의 하루는 뭘 해도 좋을테지만 역시 날씨가 화창한 쪽이 조금 더 좋다카메라를 들고 나갈 땐 특히나. 일본의 여름은 어마어마하게 습하다고 들었는데 시라카와고의 경우 해발 5.. 2018.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