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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i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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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널리 2016. 4. 25.



2014.11.22

집근처에 아파트 단지와 단지를 연결하는 긴 다리가 있고,

그 아래에는 넓은 산책로와 호수가 있는 공원이 있다.

안개가 자욱한 날 다리를 건너면,

마치 별들 사이로 지나가는 것 같다는 친구의 말에 나도 꼭 보리라 생각했었다.

오래 지나지않아 안개가 땅을 뒤덮는 날을 만났다.

너무 신이나서 가방만 던져두고 공원으로 내달렸는데,

도착하고보니 초단위로 덮여오던 안개보다 빨리 도착했다.

약간의 기다림이 지난 뒤,

앞 뒤의 아파트와 상가 그리고 다리의 끝과 끝이 모두 지워지고,

발 아래의 별들만 가득한 곳에 서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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