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gtlander vito70
-Fuji c200
모아볼까 했으나 너무 많이 쌓여버려서 하나씩만 남겨두고 모두 버렸다
어느 날의 노을
친구 집 근처의 음식점
추운 날씨에 기다리며 먹어서 더 맛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커피를 잘 먹는 편이 아니라서
기억나는 건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와 사장님이 멋있..
볼 때마다 '윌리웡카의 모자'라며 치약 뚜껑을 꽂던 찰리가 떠오른다
송년회가 끝나고 홀린 듯 걸어 들어간 곳
규모와 화려함도 있었지만
참 예뻤다
연신 예쁘다는 말을 중얼거리며 바라봤다
관광객의 사진을 찍어주다가 뜬금없이 긴 대화를 하기도 했었는데
뉴요커 같이 생기지 않은 뉴요커 교수님은
번역기가 필요한 인간과의 대화에서 굉장한 매너를 보여주셨다
대화를 할 때 배려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 건 처음이었고
영어로 길게 대화한 것 또한 처음이라 이래저래 놀라운 상황
근데 그 분 이름이 뭐였지
짐 정리를 하다가 편지 뭉텅이를 발견해 버렸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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