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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일본

여행 4일차 - 다카야마, 두 번째 아침

by 저널리 2018. 6. 27.





#1

어김없이 눈뜨고 처음보는 창문과









작은 정원과 예쁜 의자가 보이는 아침이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찍는 중









체크아웃을 하려는데 어제 여행은 어땠는지 대화를 이어가려 하시는 것 같아 서둘러 현관문을 열었다.

죄송해요ㅠㅠ 언젠가 다시 올 땐 영어든 일어든 더 배워올께요ㅠㅠ



















어제와 다르게 맑은 하늘.

구름이 많지만 틈마다 파란 하늘이 보인다.











































다카야마에선 신사를 못 가본 것 같아서 가보기로 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가을축제가 진행되는 사쿠라야마하치만구.

구름 사이로 비치는 해가 따가워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골목길 탐방에 나섰다.








신사에 앞서 미야가와 아침시장에 다녀왔는데 어째서인지 필카에만 사진이 찍혀있다.







































특별한 목적 없이 이 시간을 누리고 싶어서 가만히 의자에 앉아있었다.

여행 중 좋았던 순간들 중 하나.

여행은 정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구나































#2

추천 해주셨던 음식점들을 가볼까 하고 강을 건넜다. 역시 길치라 그 가게는 찾지 못하고..

히다규스시를 먹어보기로 했다.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으니 안쪽 카페에서 앉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안쪽엔 여행의 단짝 나마비루를 팔고 있었다. 아름답도다.

물론 카페 내부도 예뻤다:)


히다규 스시도 맛있지만 저 김에 싸인게 놀랄만큼 맛있었다. 역시 맛있는 건 종류별로 먹어봐야..!

너무 더워서 지칠 참이었는데 잠깐 숨을 돌리는 시간.

이후에 뭘 할까 검색도 좀 해보고.

http://takayama-kotteushi.jp/ 먹었던 히다규스시 가게 사이트(일본어)








♥︎_♥︎















카페 내부의 정원

아마 전통가옥을 개조한 형태라 그렇다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안가던 기념품 가게도 들어가보고








당고에 소프트아이스크림까지 사먹었다.

당고=간장베이스의 짭짤한 찹쌀떡구이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
















여전히 날씨는 좋고=덥고






이동을 위해 다카야마 역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가게 밖에 나와계시던 점원분이 내 손을 가르키시며 말을 거셨다.

내 손엔 일회용컵과 꼬치 같은 쓰레기뿐인데..?

고미~$%#(@라고 하시며 쓰레기를 가져가셨고 얼떨결에 감사하다고 건네드리긴 했는데...

나 지금 지나가는 길인데..? 아무것도 안 샀는데..?

심지어 쓰레기통을 찾으려 두리번거리지도 않았고 당연히 역에 가서 버리려고 했는데..?

충격받은 내 손은 잠시 굳어있었다고 한다..















다시 찾은 다카야마역

오늘 일정은 히다후루카와로 처음 조사할 땐 넓은 시골길이 있고

신사까지 빨리 걸으면 10분, 구경하며 걸으면 30분 정도라고 했다.

보통 영화 성지순례로 찾는 지역이라고 하는데 영화를 안봐서 그런건 모르겠고 여행책에 나온 수로를 꼭 보고싶었다.

그리고 좀 더 걸어가면 마을 끝에 쯤 있는 이마미야바시 다리(세토가와 강을 건너는 빨간다리)도 보고오면 좋을 것 같았다.















왠지 만화같은 빛의 기차역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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