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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i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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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널리 2016. 4. 22.










2014.08.10 

식당으로 올 때 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다.

밥을 먹다보니 비가 그치고 날이 개기 시작하는데, 아무리 봐도 예사로운 하늘이 아니었다.

다같이 간 식사자리라 혼자 사라져도 괜찮을까 3초정도 고민하고 뛰쳐나갔다.

뛰쳐나갔다는 표현은 표현을 위한 표현이 아닌 사실을 전달하는 표현이다.

광장 앞이긴 했지만 높은 곳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

다행히 옥상은 열려 있었고 건물구조 때문에 불편하긴 했지만 홀로 하늘을 마주할 수 있었다.

무보정 사진임에도 아름다운 하늘은 내 기억에선 훨씬 더 붉게 물들었었다.

나는 비 온 후의 하늘 때문에,

비 오는 날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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