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_rolll 46 (1) -Nikon FE-Fuji C200 유채꽃을 보러갔는데 자라나기 시작하는 나무의 잎들이 눈에 띈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어쩐걸까 익숙한 남해의 풍경과 익숙치 않은 미세먼지 다행히 눈에는 유채꽃만 보인다 유채꽃은 덜 자랐지만 계속 보게되는 풍경 엄마는 개천가에 자란 나무에 더 눈길을 두었다 분명 예쁜 사진이 나올거야 생각하며 찍었다 역시나 유채꽃 아래에선 작은 모래사장과 어선들을 만날 수 있다 아침내 파랗던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두모마을의 바다는 투명하게도 맑다 오갈때마다 한 번씩 더 보게되는 곳 면허시험장 뷰가 이 정도는 되어줘야지:) 2019. 1. 3. film_rolll 45 -Nikon FE-Ultramax400 지난번 부터 한 번씩 등장하는 검은막 잠시 여기가 어디지 싶었던 풍경 공주 중동 성당 공주의 벚꽃 명소라는 충남역사박물관 간-혹 등장하는 느낌 이리저리 걷다 도착한 곳에서 잠시 쉬다가 또 새로운 풍경을 찾아 걷는데 왠지 일본여행 온 기분이 드문드문 벚꽃이 자라면 더 예쁠것 같은 길:) 자전거를 타고 공주산성까지 2019. 1. 2. film_roll 44 -Voigtlander vito70-Walgreens200 눈이 오는 날 너무 추웠지만 나에겐 자동카메라가 있으니 일단 나가본다 수동카메라에 비해 들고 다니기 편한 카메라여서 그런지 한 필름내에 시간 이동이 잦다 분리수거를 가장한 쓰레기 더미 버튼을 누르면 이동할 것만 같은 또 푸른 필름을 들고 붉은 색을 찍으려 했다 어쩌다보니 몇 번 없는 모임 때마다 들르게 되는 카페 다시 경주, 그리고 공주 가는 길 2019. 1. 1. film_roll 43 -Nikon FE-Kodak gold200 이 건물은 뭘까 하고 봤더니 한방 병원이었다 왠지 설득력 있는 입구 해가 지는 때라 빛이 적었지만 그래도 걷기 좋은 길이다 지난 여름에 갔던 히다후루카와 듯한 풍경에 잠시 조금 더 즐거웠다 귀요미들 황리단길 책방에서 책을 하나 처방받고 저녁을 사들고 다시 월정교로 걸어왔다 담벼락 너머 눈송이처럼 피어난 벚꽃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와 남은 필름을 위해 이것저것 찍어댄 흔적 2018. 11. 2. film_roll 42 (2) -Nikon FE-Portra160 4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한 멀리서 보기만해도 그리운 월정교 한동안 개방했다고 들었는데 닫혀있다 만나기가 쉽지 않은 곳이구나 교동의 뒷길을 지나 포트라 필름의 색감이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다 쓰다보면 더 헷갈리는 필름들이지만:) 열심히 타고 달린 자전거를 세워두고 찾아 헤메던 곳을 마주했다 벚나무 군락지도 좋지만 이런 길을 보고 싶었다 왜 진작 이쪽으로 오지 않았을까 후회하면서도 다음에 또 와야지 생각한다 2018. 10. 30. film_roll 42 (1) -Nikon FE-Portra160 그냥 걷다가 눈에 들어온 이런 사진을 계속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 아주 오래된 것들 그리고 오래된 것들이 가득한 곳 해오름 식당 골목 끝에 차 한대가 있길래 카메라를 들고 초점을 맞추니 한대가 더 밀고 들어온다 거참 너무너무 애정하는 기차 건널목 오가는 길에 운 좋게도 기차가 지나갔다 가까이서 들으니 더 좋은 땡땡땡 소리 경주의 가로수는 대부분 벚나무라는 사실을 이번에서야 알아챘다 어딜가도 예쁜 이유 많이 흔들렸지만 양쪽의 나무가 좋아서 외면할 수가 없다 분황사석탑 절에 다니진 않지만 그 한적함이 좋아 자주 드나든다 슬슬 해가 기울어간다 2018. 10. 29. film_roll 41 -Nikon FE-Walgreens200 가끔 생각을 길게 하지 않고 필름을 넣을 때가 있다 파란 하늘을 담으려 했으나 눈에 띄는 저 초록빛 벚꽃을 보겠다며 경주에 내려왔다 이순신 장군 묘 앞의 벚꽃길 필름인지 셔터막인지 방해가 심하다 일본여행을 다녀온 동생이 불법주차에 대해 했던 말을 이 사진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한창 뜨고있다던 황리단길 가는 골목 내가 본 주민센터 중 가장 눈부신 곳이었다 초록색이 눈치없이 선명하고 카메라 내부도 눈치가 없지만 경주는 여전히 구석구석 예쁘다 2018. 10. 29. film_roll 40 -Voigtlander vito70-Walgreens200 길가의 잡화점 일요일 오후의 연희동 연희동 카레집 히메지 배가 부르니 카레2인분을 포장했다 그리고 연희동 다목적시장 2018. 10. 29. film_roll 39 -Nikon FE-Ultramax400 눈 오던 날 수동필카는 무리라고 생각하면서도 뛰어나간다 자동카메라를 들인 뒤부터 시간에 상관없이 같은 장면을 여러번 찍는 경우가 많아졌다 겨드랑이가 뜨끈한 스미스키상 시끄러울까봐 치지 못하고 장식이 되어버렸다 나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아주 오래된 시골집 귀퉁이 남해에 가면 아주 의외의 장소에서 맘스터치를 먹을 수 있다 해질녘에는 이런 뷰와 함께 딱히 전망대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탁 트여있는 장소 그리고 아침 한동안 서울로 출근할 때 회사 앞에 꽃집이 있었는데매번 보기만 하다가 어느 점심시간에 꽃을 샀다 내 공간이 생기면 꼭 하고 싶었던 거라그 먼거리의 퇴근길을 서서 오고화병을 사느라 빙 돌아가면서도신문지에 둘둘 말린 꽃을 품에 안고얼마나 예쁠까얼마나 예쁠까내내 .. 2018. 10. 29. 이전 1 2 3 4 5 ··· 8 다음